[뉴스포커스] 문대통령, 어제 신년사…여야 엇갈린 반응

2021-01-12 3

[뉴스포커스] 문대통령, 어제 신년사…여야 엇갈린 반응


지난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여야 정치권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먼저 어제 있었던 대통령 신년사부터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어제 신년사는 코로나19가 16번, 경제라는 단어가 29번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난 연설이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두 분은 어제 신년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문 대통령, 경제와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하는 동시에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실상 첫 사과도 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과의 전쟁을 선언했던 기조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는 집권 5년차 성공여부를 가를 핵심 이슈가 되겠죠?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법 선고가 나오지 않았다는 시기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실 사면이라는 이슈가 선거를 앞둔 여야에는 부담이 큰 문제지 않습니까. 결국 보궐선거 이후로 사면 이야기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치권의 이번 신년사에 대한 평가는 역시나 엇갈립니다.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거라며 입법 지원을 약속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국정 실패에 반성이 없다고, 정의당은 노동존중의 초심이 사라졌다고, 각각 유감을 표했는데요. 이런 여야 평가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 내 일각에서 주장한 국민의당과의 당대당 통합에 대해 "이러다 콩가루 된다"며 거칠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비공개 회의에서도 "안철수 이름 아예 언급도 말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시도 중인 오세훈 시장의 조건부출마 선언 역시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김 위원장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안대표의 몸값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무시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김위원장은 "3자 대결을 해도 승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일화보다는 자강론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정치권 일각에는 김 대표가 설 전 기업가 출신 인사를 영입해, 깜짝발표를 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더라고요?

반면 안철수 대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길 명예교수, 이언주 전 의원 등과 만난데 이어 어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대구의 동화사에서 만났는데요. 이번이 벌써 2번째 만남이라고 하죠? 한때 서로 날을 세우기도 했던 두 사람, 연대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가운데 안철수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회동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주 중 회동을 조율 중이라고 하는데요. 단일화 이야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김 위원장의 공개적인 비판이 강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요?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임박 한 것으로 보이는 박영선 장관이 이번에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갈지 자 행보를 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냐"며 "안철수 대표의 미래비전이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 건데요. 박 장관의 직접적인 안철수 대표 겨냥 발언, 여론조사 선두에 대한 경계로 봐야 할까요?

우상호 의원은 재차 여권 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권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우 의원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익공유제'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이익 일부를 피해가 큰 계층을 돕자"는 것으로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는데요. 이익공유제 실제 도입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당장 누가 득을 봤는지, 계산하기도 쉽지 않다는 야권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요?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 사태가 또 다른 상황을 맞았습니다.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의혹을 부인하고 나선 건데요.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선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가해도 하지 않은 김의원이 왜 탈당까지 한 것인지, 폭로 일주일만에 해명이 나온 것인지 등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입장인데요. 이번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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